2월 18일,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제4회 총회가 열렸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상임 및 책임 활동가 5명(공현, 난다, 둠코, 빈둥, 은선)과 채움활동가 7명(새시비비, 백호영, 수영, 민서연, 초성, 애붕, 은설), 지으미 1명(김정덕)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 채움활동가 1명(최보근)이 참석했습니다. 그 외 13명의 위임 동의로 총회가 성사됐습니다.
여는 프로그램으로 ‘서로에게 주고 싶은 것’을 적어서 나눠갖는 시간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지음의 2023년의 운영과 활동을 돌아보았습니다. 인권재단 사람에서 운영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모았던 지음의 핵심 가치에 대해 질의응답도 갖고, 2023년 팀 활동,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캠페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음에서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 연대체 활동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지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함께 책임을 공유하는 책임활동가를 확대하고, 채움활동가와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하고자 하는 회칙 개정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어요. 유튜브 채널 운영 준비도 해보기로 했고요.
2024년 운영 계획을 공유하자면, 은선 님이 3월부터 안식년을 갖기로 사면서 난다 님, 둠코 님, 빈둥 님이 운영 역할을 분담했고요. 운영회의 구성원은 운영활동가(상근/ 비상근), 확대운영회의 구성원은 운영활동가와 책임활동가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활동 계획은 크게 세 가지로 추릴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인권재단 사람의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을 통해 채움활동가 제도를 1년의 커리큘럼을 가진 교육 과정으로 진행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작년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이후 후속 활동으로, 모금 사업을 통해 체벌 생존자 위로회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학교 안팎의 청소년 인권 및 참여 동아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는 네트워킹 사업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활동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수 있도록 할게요.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이런 큼직한 활동들을 계획하면서 재정 상황에 대한 걱정도 함께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적자의 위험 때문에 모금 사업이 중요하고, 정기 후원인 모집을 의식적으로, 계획적으로 해봐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음 제4회 총회는 참가자들의 간단한 후기와 소감을 들으면서 마무리 지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수다도 떨었습니다. 총회에 참가하지 못한 분들도 다음에 여러 자리에서 함께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2024년에도 함께 해요, 여러분!
* 사진 :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을 하며 화면 캡처로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포즈를 취하고 있는 현장 모습도 남겨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