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지음] 💌2024년 9월, 상임활동가 난다의 편지와 함께 ✨ "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우리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청소년인권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http://yhrjieum.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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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의 편지💌] 지켜보는 난다
- 생존 고민을 넘어 청소년인권운동의 길이
조금씩 더 넓어질 수 있도록
4년 전 요맘때, 지음이 출범했어요. 청소년인권의 이야기와 공간과 길(기반)을 지어나갈 청소년인권운동의 새로운 활동가 단체를 지향하며, ’길 지음‘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지요. 올해는 4년차. 준비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6년 정도이지만 어쨌건 출범 및 총회 개최를 기준으로 하면 내년이 공식 5년차가 됩니다. 온만큼을 더 가면 10년이 되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 앞으로 이거 이만큼 할거야‘라는 말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데요, 지음 활동만큼은 ’앞으로 10년은 같이 하겠다‘고 약속했어요. 혹시 지음을 오래 지켜봐온 분들은 기억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저는 지음 출범 이야기에서 ’청소년인권활동가로서 전망과 생계를 고민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만큼 ’청소년인권운동의 길을 지어나가자‘는 건 저 자신에게도 중요한 화두였답니다. 5년차를 앞둔 지금, 우리는 길을 잘 짓고 있나? 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길에 대해 긴 호흡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저는 때아닌(?) 진로 고민에 빠져 있어요. 사실 올해 들어 직접적인 생존의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물가 등등은 올랐는데 활동비는 충분히 올릴 수가 없었던 현실... 개인적으로는 생활비 지출을 줄이고 가능한만큼 절약하기도 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겠지요. 지음에서도 올해 초부터 모금 컨설팅에 참여하고, 관련한 내용을 찾아 공부도 하고, 캠페인도 해보고, 이것저것 고민 중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숨가쁘게 하는 세상의 문제들이 여전히 큰 것 같아요. 교권 담론은 강해졌고 청소년인권운동에 대한 사회적 지지는 약해진 느낌을 받고 있어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터진 학생인권 백래시 상황에 활동가들이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다들 많이 지쳐버린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후원을 직접 요청하는 게 민망하기도 해서 잘 못했지만, 이제는 정말 절박합니다. 저에게 활동가로서 살아간다는 건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금까지 나름 활동가로서의 길은 그래도 만들어온 것 같은데, 지음의 길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그래도 이 편지에 기대어 [뚝딱 지음] 구독자 분들께도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활동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후원을 부탁합니다. 이미 후원을 하고 계시다면 주변의 가까운 한 사람에게 지음을 소개해주셔도 너무나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https://donate.do/NXu3
생존 고민을 넘어, 운동의 길을 지으며 우리가 더 이어지고 넓어질 수 있도록, 청소년인권운동을 함께 지어주세요!🙌
덧붙임. 조만간 지음 후원 확대를 위한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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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후기 - 이번 달은 어떻게 지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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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9월 4일, <대전고등학교 학생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 재진정 및 대전교육청 조치 촉구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진행한 “인권은 투표로 결정할 수 없다. 대전고등학교의 인권침해 규탄한다 - 대전고등학교 학생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 재진정 및 대전교육청 조치 촉구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대전고등학교의 반인권적 학교생활규정이 인권친화적으로 개선되길 바라며, 공현 활동가의 발언문과 기자회견문 전문을 덧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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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9월 9일, “학생을 자퇴로 내몬 세종과학고 학생인권 침해 문제, 교육청은 신속히 조치하라!”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학생인권 침해 끝에 학생이 학교를 떠나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세종과학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은, 여전히 학교가 학생인권 존중이 부족하고 불통의 공간이라는 점, 그리고 학교에서 학생에 대한 차별과 폭력 등이 쉽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국행동(청시행)'의 주최로 진행한 “학생을 자퇴로 내몬 세종과학고 학생인권 침해 문제, 교육청은 신속히 조치하라!” 기자회견에 지음 활동가들도 함께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세종과학고 학생인권 침해 문제 개선을 위해 목소리 높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일 기자회견의 빈둥 활동가의 발언문과 기자회견문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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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907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했어요!👩🌾🏃♀️🤸♀️
지난 9월 7일 토요일,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들은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했던 907기후정의행진에 다녀왔습니다!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국행동(청시행), 인권교육센터 '들', 참교육학부모회 등 연대 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청소년인권과 기후정의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어요. 기후정의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진 시작 전에는 함께 현수막과 피켓을 만드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런 만큼 청소년인권의 목소리를 널리 알려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음을 포함한 청소년인권단체들의 주된 메시지와 이름 활동가의 발언을 함께 덧붙입니다. 기후위기와 청소년인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기후정의를 위해 어떤 것들이 변화되어야 하는지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학생인권법 제정으로 기후정의 앞당기자! 👊 청소년 배제없는 체제전환 이뤄내자! 👊 ‘미래세대’ 아닌 지금 우리 위해 행동하자! 👊 기후정의 위해 입시경쟁 멈추고 불평등 사회 바꿔내자! 👊 기후위기에도 공부가 먼저인 사회를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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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9월 27일, "모두를 위한 교육, 학생에겐 권리를, 교사에겐 지원을!" 학교 내 분리·물리적 제지 법제화 규탄 결의대회🙌
지난 9월 27일 금요일,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청시행,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이 주최하여 규탄 결의대회를 열어 지음 활동가들도 함께했습니다. 약 300여명이 모여 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중 교사의 학생에 대한 물리적 제지, 분리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9월 말이었지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기도 하는 날씨였는데요, 참가자들의 힘찬 발언을 들으며 마음이 시원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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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그 어린이를 멸시하거나 천대해서 노래나 춤을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의사소통은 매우 무례한 구도로 이뤄진다. 이 과정은 어린 사람들에게 어른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경험의 축적이다. (...) 더 어린 사람들이 생겨나서 그 지겨운 자리를 탈출하거나, 공부가 더 중요해서 모임 참여를 면제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런 일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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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아동학대 신고가 과다한 것이 아니라, 아동학대 관련 절차 외에 다른 정책과 제도가 부족한 것을 문제로 봐야 한다. 우리가 요구하는 대안은 더 인권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를 만드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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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헌법과 교육기본법 등이 규정한 교육의 본령 그리고 보편적 인권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들로, 교육감의 거취에 좌우될 문제가 아니다. 교육청은 흔들림 없이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에 맞는 정책을 지켜나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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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법은 모두의 인권을 보장할 밑바탕이 될 것이다. 학생에게는 인권과 평등, 존엄이 교사에게는 ‘독박 교실’에서 해방될 노동권이 돌아올 것이다. 제22대 국회는 모두를 위한 학생인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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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은 학생 저항의 날!
학생의날 기념 학생인권법 제정 촉구 집중집회(가)에 함께해주세요!
11월 2일(토) 오후 2시
서울 보신각 인근
(자세한 공지는 추후 게시 예정)
지금 국회에 학생인권법안들이 발의되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학생인권의 핵심적 내용 제시, 교육부와 교육청의 학생인권 증진 정책 수립 등 책무 명시, 학생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 및 조정기구 설치, 학생들의 민주적 참여 보장 등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경시하고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논리를 넘어, 또 특정 지역에만 적용된다는 점과 법적 영향력이 약하다는 한계를 가진 조례를 넘어, 모든 지역과 모든 학교에 학생인권의 기준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학생인권법 제정을 함께 요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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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과 연대하는 모두의 훌라🤙
모두가 즐기는 평화의 춤 하와이안훌라!
"모두의 훌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실력의 차이, 몸의 형태,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기는 평등한 춤이자, 인간과 비인간 모두에게 평화로운 춤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0월 6일(일) 오후 2시~5시,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 후원하는 <모두의 훌라> 원데이 클래스에 초대합니다✨ 수강료 전액이 지음에 후원되는 멋진 강좌랍니다. 하와이안 훌라가 궁금한 모두를 환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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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지음은 독립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부·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으며, 여러분의 후원으로 활동합니다. 후원은 지음을 함께 짓는 활동입니다. 지음을 같이 지어주세요!🌿
일시 후원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예금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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