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의 마지막, 책임활동가 공현의 편지와 함께 ✨ "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우리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청소년인권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http://yhrjieum.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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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의 편지💌] 공현의 투덜리즘
- '교육하다/받다'란 말 대신
예전에 활동했던 청소년인권단체에서 게시했다가, 다른 극우단체에 의해 여러 차례 거론된 사진이 있습니다. 국물 요리와 식빵 등을 그린 그림 위에 “가출할 권리”, “섹스할 권리”, “수업을 듣지 않을 권리”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이었는데요. 그걸 두고서 ‘청소년인권단체가 저런 권리들을 가르친다’라고 욕을 먹었던 것이지요. 심지어 어느 단체는 ‘전교조가 아이들에게 이런 권리의식을 가르친다’라며 비판 성명도 냈더라고요. 전교조랑은 아무 상관 없는 단체 내부 인권교육 자리였는데 말입니다. 이 해프닝을 겪으며 해당 권리들에 대한 찬반을 떠나, 저는 우리 사회에서 ‘교육’을 무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그 인권교육은 ‘그런 권리를 가르치는’ 자리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공격의 빌미가 된 그 사진은 ‘인권 밥상’이라는 인권교육 프로그램 중에 찍은 것이었습니다. ‘인권 밥상’은, 여러 어레인지가 있을 수 있으나, 골자만 소개하자면 ‘인권의 밥상을 차린다면 어떤 권리가 올라올 수 있을까’, ‘어떤 것이 보다 기본적으로 먼저 보장받아야 할 인권일까’ 같은 주제로 토론을 하는 방식입니다. 참여자들이 음식 그림과 함께 다양한 권리들을 쓰고, 모둠에서 또는 전체가 함께 토론합니다. 어떤 권리가 인권 밥상에 꼭 올라야 할지, 어떤 권리를 주식(主食)으로 할지, 어떤 건 특별 메뉴로 추가하고 싶은지……. 이렇게 토론을 통해 어떤 권리가 인권이라고 인정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거나 다듬어볼 수는 없을지, 우리의 인권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지 등을 생각해 보게 되고 이해를 깊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강사가 “가출할 권리” 같은 권리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적은 다양한 권리들을 놓고 이건 인권일지, 아닐지 등 여러 의견을 나누는 장면이었던 것입니다.
아마 그 극우단체분들은 항상 교사/강사가 뭐가 옳다, 이대로 해라 하고 설교하는 교육만 많이 경험해봐서 이런 방식은 전혀 상상을 못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그분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는 교육을 곧잘 일방적인 과정으로, 교수자(강사, 교사 등)가 학습자에게 전달하고 주입하는 것으로 그립니다. 이미 언어 자체에도 그런 인식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가르치는 것을 “교육하다”라고 부르고, 배우는 것을 “교육받다”라고 부르잖아요. 가르치는 사람이 교육의 주체이고, 배우는 사람은 교육의 대상으로서 그것을 그저 ‘받는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인권교육은 이런 전제에 비판적이기에, ‘교육 참여자’라는 말을 의식적으로 더 많이 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의 방식도 참여자들의 경험과 감각을 드러내고 언어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의 방법으로 준비할 때가 많습니다.
꼭 인권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에서 가져야 하는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하다/받다”라는 말 대신 “교육에 참여하다”, “교육에 함께하다” 같은 표현을 더 많이 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교육하다”라는 말이 가르치는 입장과 배우는 입장을 모두 아울러서 쓰이는 의미로 변화하면 좋겠습니다만, 단어의 뜻이 빠르게 바뀌지는 않겠지요. 교육이라는 작용이 교수자와 학습자가 모두 주체로서 협력하고 참여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인식이 더 단단히 뿌리내리기를 꿈꿉니다.
🔸 '공현의 투덜리즘'은 예전에 공현이 함께 만들었던 〈오답 승리의 희망〉의 간판 코너명이었는데요. 오승희를 기리는 마음으로 제목을 지었습니다.
🔸 사진 설명 : 인권교육 프로그램인 '인권 밥상' 사진. 이 프로그램은 이런 권리들이 인권일지 아닐지 등을 토론하는 방식인데, 극우단체에서 이 사진을 가지고 여러 차례 공격거리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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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저 영상 공개!]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을 후원해주세요!
모금 캠페인 지금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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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의
말을 짓고, 길을 짓고,
배움을 짓고, 기댈 곳을 짓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입니다.
지음이 지어온 이야기들과
지음을 함께 짓는 사람들,
앞으로 소개할 [짓다] 시리즈 컨텐츠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요!
🤝 지금, 지음을 후원해주세요!
든든한 정기후원 👉 https://donate.do/6UdZ
반가운 일시후원 👉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예금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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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어린이·청소년인권 상담소를 시작합니다!
– 인권침해를 겪은 어린이·청소년들의 ‘기댈 곳’을 엽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심리상담이나 진로상담은 많지만, 차별이나 인권 문제에 대한 상담은 너무 적습니다.
학교에서 차별을 겪었을 때, 집에서 폭력을 당했을 때, 편하게 이야기할 곳이 거의 없습니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어린이·청소년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문제 해결의 길을 함께 찾아가려 합니다.
어린이·청소년인권의 '기댈 곳' ✨11월 3일부터, 지음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상담 원칙 -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이 하찮게 여겨지거나 차별받는 현실에 공감하며, 함께 맞섭니다. - 어린이·청소년 인권 침해 문제에 대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길을 찾고 지원합니다. - 어린이·청소년 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의 권리를 옹호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합니다.
🌿이럴 때 찾아주세요! - 학교 등에서 인권을 침해하는 규칙, 부당한 대우 등을 겪었을 때 - 학교/학원/집에서 억울하게 징계나 체벌을 당했을 때 - 다른 사람에게 언어폭력, 차별, 혐오 발언을 들었을 때 - 기숙사/생활시설 등에서 외출 제한, 소지품 압수, 폭력 등을 겪었을 때 - 폭력이나 차별, 괴롭힘 등 인권 침해를 신고했는데 무시당했을 때 - 이 외에도 "뭔가 잘못된 일인 것 같긴 한데, 이게 인권침해나 차별이 맞을까?" 망설여질 때도 편하게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상담 운영 시간 - 월요일 저녁 7시~밤 10시 - 목요일 저녁 7시~밤 10시 - 일요일 오후 2시~오후 5시
상담소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더 자주, 더 넓게 상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지지해 주세요!💗
💬참여 방법 상담은 오픈채팅방에서 익명으로 진행되며, 필요한 경우 1:1 상담도 가능합니다.
* 11월 3일, 상담소 개소일에 맞춰 오픈채팅방 링크 공유 예정입니다.
11월 3일부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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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 토론회
― 더 나은 상호작용을 위한 원칙과 조건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의 관계가 마주한 한계와 어려움을 돌아보고, 더 나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제의식을 공론화하고 함께 토론합니다.
🗓 일시 - 2025년 11월 23일(일) 오후 2시~4시 30분 📍장소 - 카페봄봄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20가길 6, 2층)
참가신청 🔗 https://forms.gle/QsH3iA7No6brG2DN7 ✨ 다과, 자료집 등 준비를 위해 미리 신청을 받습니다.
💭 진행 내용 사회 : 연혜원 (투명가방끈)
발표 1.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의 관계 :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권력구조 / 채효정(녹색정치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녹색당원들) 발표 2.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의 관계: 쟁점과 문제의식 / 난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토론 1. 쟁점에 관한 질문과 고민 / 나영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토론 2. 사회운동과 진보정당이라는 구분부터 질문하기 / 미류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문의 : yhr.jieum@gmail.com / 은설 활동가 (연락처: 010-칠6사7-2오4이)
주최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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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기억, 상처, 트라우마' 토론회에 함께 가요!
고운동지회(준)의 주최로 '고운: 기억, 상처, 트라우마' 토론회가 열립니다.
민주화운동, 청소년의 정치적 실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지음의 활동에 관심 있으신 분들, 토론회에 함께 가요!
1980~1990년대 고등학생운동은 누군가에겐 자긍심이지만 다른 때로 상처나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입니다. 의미와 맥락을 함께 성찰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참가 신청하기 : https://forms.gle/tmeSNpdiyAQrDqVK8
📌 일시 : 11월 1일(토) 오후 1시 ~ 4시
📌 장소 : 비정규노동자의집꿀잠 (영등포본동 도신로51길 7-13)
🗣️ 발표
- "고운, 자긍심이자 상흔” 조한진희(KSCM/ 다른몸들)
- “얼어 붙은 기억, 도망치는 기억”(가제) 이원석(세일고/ 물류노동자)
- “고운과 국가폭력” 김명희(중대부여고/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 “실패한 기획 좌절한 운동, 고운” 최윤식(동터오름학우회/ 건국대 경제학과)
- "그때 우리는 무엇과 싸웠나?” 이형신(한성고/ 유통업)
🎶노래공연 : 권정기
📧 문의 : iingmodo@gmail.com
주최 : 고운동지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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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요청] 노키즈존 사례와 경험을 제보해주세요!
"노키즈존은 차별이다" 캠페인은 점점 확산되는 '노키즈존' 현상에 반대하며, 어린이를 존중하고 환대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의 공익적 캠페인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노키즈존 업소들의 사례와 어린이 출입·이용을 금지하는 사유, 연령기준, 업종 등 노키즈존의 실태를 수집하고 공론화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노키즈존 사례와 경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노키즈존 사례와 경험을 제보하러 가기 (클릭!)
- 함께하는 단체 : 대전청소년모임 한밭, 정치하는엄마들, 민변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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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후기 - 이번 달은 어떻게 지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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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 A학교 공대위 농성천막 철거협박 규탄! 지혜복 교사 공익제보자 인정!"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주최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지혜복 교사와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 공대위〉는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에게 다음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1. A학교 피해학생 학부모들과의 면담 및 피해학생들 회복 지원 2. 서울시내 학교성폭력 피해 전수조사, 포괄적 성교육 도입 3. 지혜복 교사 공익제보자 인정, 부당전보·부당해임 철회 및 형사고발 취하 4. 서울시교육청이 자행한 행정폭력에 대한 사과 5. 위 요구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교육감 면담
서울시교육청은 위 요구에 답하기는커녕, 9월 24일 ‘경고문’과 10월 10일 ‘철거 명령’에 이어 10월 20일 다시 철거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계고장에는 10월 30일(목) 18시까지 농성장을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교육청 혹은 제3자에 의한 대집행을 할 것이라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여러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모여 지혜복 교사에 연대하며 서울시교육청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난다 활동가의 발언이 궁금하시다면 [후기 더 보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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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후기] 요즘 지음은 1980~1990년대 고등학생운동 영상 제작 중!
고운 활동가들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아름다운재단의 2025 공익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5년 7월~12월 동안 <잊혀진 역사, 80~90년대 고등학생운동 영상 제작>을 진행합니다!
① <잊혀진 역사, 고등학생운동의 기억> 영상과 ② <청소년인권, 고운을 묻다> 영상을 10분내외의 러닝 타임으로 제작 예정인데요.
지난 10월 18일, <청소년인권, 고운을 묻다> 영상 제작을 위해 고등학생운동 활동가였던 조한진희 님, 황철우 님, 구자호 님, 정현숙 님을 모셔서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고등학생운동 활동가들이 청소년인권운동에 격려와 지지를 보내며 10대가 언제나 정치적 주체였음을 잊지 말고 동료 시민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말씀해준 덕분에 마음이 꽤 든든해지던 날이었습니다.
인터뷰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후기 더 보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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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노키즈존 한국 사회》 발간 기념 북토크에 함께했어요!
2025년 10월 11일 플랫폼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에서 책 《노키즈존 한국 사회》 발간 기념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노키즈존 한국 사회》는 한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지적하는 내용의 책으로,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난다, 공현, 이은선 활동가가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북토크에는 저자 중 백운희 님(정치하는엄마들), 김용실 님(어린이책시민연대), 이은선 님(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이 패널로 참여했고, 연대하는 교사잡것들의 현유림 님도 함께했습니다.
북토크에서는 노키즈존 문제를 비롯해, 성교육 책 폐기 사태,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멸칭과 혐오표현 문제 등 책에 쓴 이야기들을 두루 이야기했는데요. 이은선 활동가는 ‘마라탕’ 등 청소년들에 대한 혐오표현에 계속 생겨나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현유림 님은 학교 현장에서 초등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의견을 내려고 할 때 가로막힌 사건 등 최근의 경험을 전하면서 학교 안에 있는 어린이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덧붙여 주셨습니다. 연휴 직후에 만들어진 자리라 그런지 비록 10여 명이 모인 작은 자리였지만, 어린이 인권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돌아보고 함께 대처해야 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지음이 함께하고 있는 👉 ‘노키즈존은 차별이다’ 캠페인을 소개하며 제보와 동참도 부탁드렸습니다.
캠페인 페이지에는 노키즈존 사례 제보가 하나하나 들어오고 있습니다!
📅 11월 19일 오전에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노키즈존’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이야기하는 토론회가 열립니다. 어린이·청소년이 배제되지 않는 사회로 가는 길에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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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목도나루학교 인턴십 과정으로 함께 만난 시간!💞
최근 지음은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충북 괴산 ’목도나루학교‘라는 대안학교의 학생이 인턴십으로 오셔서 함께 활동한 일이에요. ’목도나루학교‘의 인턴십은 ’일터에서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으로 삶의 방향을 더 넓고 깊게 상상해보는 기회를 갖기 위한 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이 인턴십 과정으로 청소년인권에 관심을 가진 흐린 님과 지음이 연결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략)
지난 2주를 돌이켜보면 흐린 님으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흐린 님의 섬세한 질문들 덕분에 잠시 잊고 지냈던 마음들과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고요. 지음 활동가들이 이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와 의미도 새삼 되새겨보기도 했어요. 또 흐린 님에게 저희의 활동과 업무를 안내해 드리면서 저희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돌아보고, 정리할 수도 있었어요. (중략)
이번 활동을 통해 좋은 연을 맺은 만큼, 다음 기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자세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후기 더 보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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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규칙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절차를 보완하거나, 참여를 보장하면 해결된다는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물론 학교든 시설이든, 그곳에서 적용되는 규칙을 만들고 바꿀 때 구성원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나아가서 규칙의 존재 이유와 의미 자체에 대하여, 그리고 어떤 규칙이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묻는 일이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왜 어떤 규칙은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특정 집단에게만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규칙은 언제든 검토되고 바뀔 수 있어야 하며 구성원들의 존엄과 자유를 보장할 목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규칙의 필요성과 의미를 다시 따져 물을 수 있어야 한다. 학생과 청소년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주체로 참여하여 토론하고 합의할 수 있을 때, 우리가 함께 만들고 같이 지키고 싶은 약속으로 작동할 수 있을 때, 민주적인 학교와 교육도 가능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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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독립언론 <토끼풀>은 202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서울시 은평구 내 중학생들이 모여 만든 신문입니다. 얼마 전, <토끼풀>의 배포가 한 중학교에서 금지당하고, 이미 배포된 신문도 압수되었습니다. 신문을 압수하고 금지한 학교 측이 내세운 논리는 '교육의 중립성', '교육 활동 침해', '학부모 민원', 심지어 '제 2·3의 학생 단체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에 여러 청소년·인권단체들이 언론 자유 침해와 학생 자치 활동 탄압을 규탄하며, 서울시교육청에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음도 기자회견 현장에 함께하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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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따라, 대한민국에 대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CESCR)의 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을 비롯해 여러 인권단체들도 한국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는데요. 2025년 9월 19일, 제출한 자료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음에서는 '지으미'인 치리 님이 발표를 맡아 주어, 온라인 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치리 님은 '아동학대의 범위를 줄이는 것은 통계 자료에 비추어 볼 때 적절하지 않음', '차별금지를 포함한 학생인권법의 제정 필요성', '학생들은 때로 학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공교육에서 배제되고 있음'과 같은 세 가지 이슈에 초점을 맞추어 보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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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을 더 응원하고 싶다면?
정기 후원 신청과 일시 기부로 힘 보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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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지음은 독립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부·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으며, 여러분의 후원으로 활동합니다. 후원은 지음을 함께 짓는 활동입니다. 지음을 같이 지어주세요!🌿
일시 후원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예금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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