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활동가들의 송년 인사와 함께 ✨ "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우리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청소년인권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http://yhrjieum.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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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의 편지💌] 지음을 응원하는 당신에게
- 지음 활동가들의 2025 송년 인사
진냥 : 12월 24일이 네로와 파트라슈와 성냥팔이 소녀의 기일이라는 짤을 오늘 보았어요. 우리는 많은 이별을 했지요. 입시 결과가 연일 보도되면서 절망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고 그래서 슬픈 소식도 듣게 되는 추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음이 있어서 청소년이 대학 잘 가고 말 잘들으면 되는 존재가 아니란 이야기가 꾸준히 외쳐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든 폭력 그리고 나이 차별과 이별하는 계절을 우리가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더 힘내는 새해, 힘 받는 2026년 되세요!
은설 : 매주 거리에 나가던 날들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마지막 한가운데라니... 너무 이상하고 어색한 요즘입니다^_ㅜ 지음의 연초 사업을 병행하는 한편 광장을 가득 메우는 데에 힘을 보태는 동안에도, 지난 4월 4일 이후부터 다시 청소년인권단체의 역할을 다하느라 분주하게 달리는 동안에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올해와 같은 기쁨이 쭉 이어지길 바래요. 내년을 맞이하는 길목 위가 쓸쓸하거나 고되지 않아 다행입니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은선 : 안녕하세요, 지음 창립부터 함께해 온 은선입니다. 송년 인사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조심스럽고, 또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저는 올해를 끝으로 지음 활동과 서울에서의 활동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 선택에 대한 더 긴 이야기는 이후 ‘활동가의 편지’로 전하겠습니다. 운영 멤버 3명으로 시작한 지음이 올해는 9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빠지더라도 남아 있는 활동가들과 지음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믿고 인사를 건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지음으로 여러 활동과 연대가 즐겁게 뭉쳐가길 바랍니다!
성령 : 2025년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25년도 좋은 일도, 어려운 일도, 낙담한 일도 모두 특히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음과 함께 활동하며 기쁜 순간들을 잊을 수 없던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26년도에는 전국의 모든 청소년분들이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꿈 꾸겠습니다. (26년도 학생인권법 꼭! 제정되겠죠?!) 내년에도 함께합시다!
빈둥 : (아마도 아득한 표정) 2025년의 절반은 계엄 선포와 그 여파로 인해 망가진 활동/리듬을 회복하고 조정하기 위해 힘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계획과는 다르게 새로 추진하게 된 일도 많아서 파김치가 되는 날이 꽤 있었지요... 하지만 동시에 기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운동사> 북토크를 전주와 창원에서 진행한 게 기억에 많이 남네요. 여러 지역의 고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참, 제가 올해 처음으로 재정 담당을 맡았어요. 단체의 빵꾸난 재정을 어떻게 꿰맬 수 있을지 동료들과 고민하며 모금 콘텐츠를 만들면서 후원과 응원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올해를 든든하게 넘길 수 있었어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또 만나요!
비비새시 : 학교라는 공간에서 죄를 안 짓고 살기가 어려운데 지음 활동을 하면서 그 죄를 조금이나마 인식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교사들이 지음을 더 많이 알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활동가가 되겠습니다!
난다 : 2025년도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지난 여름 운영워크숍 때 "올해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곧 하반기라니!"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윤석열이 파면되고 나서야 조금씩 숨 고르기를 다시 할 수 있었던 기분... 다들 비슷하신가요? 올 한 해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지음의 활동을 함께 채우는 '채움활동가' 모임을 한 달에 한번씩 꾸준히 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내년에도 즐거운 활동으로 만나요~
공현 : 윤석열 탓에 봄까지 몇 개월을 날려버린 기분이라 그런가, 더 한 해가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음에서는 정말 여러 가지 활동들을 벌였네요. 내년에는 조금 더 여유로우면서 알찬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 이번 활동가의 편지는 12월을 맞아 지음 상임, 책임활동가들의 송년 인사를 실어 보냅니다. 모두들 2025년 연말연시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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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사회운동과 진보 정치 토론회
<지속가능한 관계의 기반 함께 만들기>
사회운동과 진보정치의 관계에서 더 나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공론화하고 함께 토론합니다.
🗓 일시 -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10시
📍장소 - 스테이션 사람 사람홀 (서울 은평구 증산로17가길 15-7, 지하 1층)
🔸 참고 : 이 행사는 지난 11월 23일에 진행한 1차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 토론회 ― 더 나은 상호작용을 위한 원칙과 조건> 에 이어 2차로 열리는 토론회입니다. 1차 토론회 후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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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의 ㅇㅇㅇ을 짓는 지음을 후원해주세요!
[짓다] 시리즈 인터뷰 등 컨텐츠도 살펴보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지음 구성원들이 지치지 않고 활동하기를 바라는” 지으미 ‘강정은’ 님
- 지음에 첫 번째 후원인으로 가입하신 지으미 ‘박씨’ 님
- ‘알록달록한 지음’을 꿈꾸는 상임활동가 난다의 이야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이 계속해서
청소년인권의 말을 짓고, 길을 짓고,
배움을 짓고, 기댈 곳을 지을 수 있도록
지금, 지음을 후원해주세요!
후원 계좌 👉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예금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든든한 정기후원 👉 https://donate.do/6U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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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 토론회 – 더 나은 상호작용을 위한 원칙과 조건>에서 나눈 폭넓은 쟁점들을 마주하며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 특히 사회운동과 진보정당의 정치는 가까이서든 멀리서든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좋은 연대'를 넘어선 상호 협력과 지속가능한 운동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지만, 그 동안 사회운동과 정당정치를 둘러싼 여러 문제와 고민들은 제대로 이야기되지 못했습니다. 지음은 사회운동과 정당정치의 관계가 마주한 한계 및 어려움을 돌아보고 더 나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제의식을 공론화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8월 초,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단체들 간의 비공개 간담회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첫 번째 공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첫 자리는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 토론회 – 더 나은 상호작용을 위한 원칙과 조건> 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1월 23일 일요일, 서울 영등포 근처의 카페 봄봄에서 3시간여 동안 열띤 분위기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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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가자, 평등으로!" 12.10 민중의 행진에 함께했어요!
우리는 평등으로 세상을 바꾼다!
부자들의 세상 파면하고 가자, 평등으로!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가자, 평등으로!” 12.10 민중의 행진에 지음 활동가들도 함께했습니다.
"어린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깃발도 힘껏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까지 함께했습니다. 곳곳에서 지으미 분들도 많이 만나 반가운 인사도 나누었어요. 더 많은 민주주의와 평등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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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송년회를 헬스장에서 하는 단체가 있다~?
그게 바로 지음이에요...🌟
지난 12월 20일, 2025 지음 송년회 & 채움의 밤이 열렸습니다. 채움활동가, 기존 지으미, 새롭게 가입하신 분들, 운영(상임&책임)활동가들까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서 든든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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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모든 지역의 고운의 목소리가 기록될 수 있기를, 그 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모아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고운에 대해 더욱 전체적인 이야기와 그림을 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고운의 이야기들이 과거의 역사로만 다뤄지지 않고 현재적 의미를 함께 고민하며, 10대의 정치적 실천과 주체성도 제대로 이야기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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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침해를 당한 학생,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있는 학생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구제 기구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실태 조사를 하자는 것이 바로 학생인권법이다.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는 학생인권법안이 두 건 발의되어 있으며, 이제 2026년이면 학생인권법이 국회에 처음 발의된 지 20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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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가져다 준다면 그 미래는 기술과 사람이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국가 발전이라는 목적 하에 인권이 도외시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사적 경험 속에서 합의해 왔다. 인권을 경시하며 국가와 기업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경제 개발은 민주주의의 퇴보일 수밖에 없다. 국가기관이 심의를 대신한다는 이유로 정보주체의 헌법상 권리를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
"대전에는 ‘타슈’라는 공공 자전거가 있습니다. 서울의 ‘따릉이’, 광주의 ‘타랑께’ 와 비슷한 공공 교통 서비스로 대전 시민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근데 이 공공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 만 15세 미만의 청소년분들도 대전 시민으로서 모든 공공 서비스를 누릴 자격이 있지만 시청과 시의회는 이들을 무시하고 권리를 박탈하고 있습니다. (...)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청소년을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대전광역시청과 대전광역시의회를 비판 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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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민원 답변의 “학생인권법 제정에 관한 내용은 국가인권위원회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는 황당함의 절정이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학생인권법안의 주무부처는 국가인권위가 아닌 교육부이다. 학생인권법은 현 여당의 총선 공약이기도 했다. 인권 보장은 국가인권위만의 사무가 아닌 정부 모든 부처의 일이다. 이 답변은 교육부가 학생인권법의 취지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의지가 전혀 없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
"‘국민’과 ‘비국민’을 가르고, 등급을 매기고, 폭력과 억압을 숭배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 자유가 아닌 질서, 평등이 아닌 서열, 연대가 아닌 경쟁과 약육강식을 당연시하는 목소리다. 혐오와 폭력은 때론 혐중으로, 때론 여성혐오와 안티페미니즘으로 나타나고, 성소수자, 어린이·청소년, 장애인, 빈민, 노동자, 비인간동물 등 더 약한 존재들을 향한다. (...) 우리는 보편적 인권을, 모든 사람의 자유와 평등을, 서로 다른 존재들의 연대를 계속 되새기고 실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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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지음과 함께해 주시고, 새롭게 후원을 시작해주신 지으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등학생운동사》 발간 기념 행사(북토크 등), "노키즈존은 차별이다" 캠페인, 채움활동가 모임 등 지음이 추진한 활동들을 지지하며 일시 기부로 힘 보태주신 단체와 개인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지음을 응원해 주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지음 활동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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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을 더 응원하고 싶다면?
정기 후원 신청과 일시 기부로 힘 보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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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지음은 독립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부·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으며, 여러분의 후원으로 활동합니다. 후원은 지음을 함께 짓는 활동입니다. 지음을 같이 지어주세요!🌿
일시 후원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예금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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