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뚝딱 지음] 2021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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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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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여러 글을 쓰게 되어 이번 <뚝딱 지음>의 분량이 좀 많습니다😂

그래도 찬찬히 꼭꼭 읽어주세요💌

🌿 2021년 4월 30일 🌿

[일상 언어 속 차별 문제 열두 번째 이야기] '우리 아이'

"가령, ‘우리 아이들을 위해 투표해 달라’라는 정치인들은 많지만, 그러면서 선거권이 없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거나 ‘아이들의 말을 듣고 투표해 달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그건 실은 선거권자인 어른이 자신이 생각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투표에 나서라는 말이지요. 이처럼 ‘우리 아이를 위해’라는 말은 정작 ‘어른’의 입장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차별·혐오를 선동할 때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라는 수사도 자주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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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5일 🌲

[청소년인권을 말하다] 주린이, 등린이, 헬린이?...'○린이'에 담긴 편견

"'○린이' 표현 속에 있는 어린이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면, "어린이는 아직 부족하고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존재가 맞고, 어른들이 자신을 그렇게 지칭하는 게 왜 문제냐"라는 말이 돌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린이'라는 표현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어른들의 권력을 드러낸다. 누군가의 존재 자체를 배워야만 하는 존재,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온전한 삶을 지우는 일이다. 언제나 배워야만 하는 존재로 여겨지는 어린이·청소년들은 '○린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도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취미로 무엇을 배울지 고민하며 배움을 정할 수 있는 이들, 그렇게 삶이 지워지지 않는 이들에게 '○린이'라는 표현이 쉽고 재미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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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11일 🌿 어린이날 기획

[일상 언어 속 차별 문제 열세 번째 이야기] 물건을 '아이'라고 부르는 것?

"대부분 물건을 ‘아이’라고 쓰는 경우에 어린이를 떠올리기보다는 자신의 물건을 흔히 더 귀엽게 나타내거나 더 자신의 소유임을 나타내는 듯해요. “내 물건 내가 더 아껴서 그렇게 표현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왜 ‘아이’라는 호칭은 쉽게 물건을 부르는 이름이 되었을지 질문해 보았으면 해요. 어린이를 소유할 수 있는 존재, 귀엽게만 취급되는 존재로 여기는 생각이 있어서 물건을 ‘아이’라 부르게 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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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15일 🌿 어린이날 기획

[일상 언어 속 차별 문제 열네 번째 이야기] 교사가 학생을 부를 때, '애들'?

"'애들'이라는 말은 전반적인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는 위치를 당연하게 여기게 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입니다. ''아이, '애들'은 '어른'들과 다른,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 사람을 가리키니까요. ‘애들로만’라는 말과 ‘학생위원들로만’이라는 말은 꽤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요? ‘애들’이라는 말은 상대를 권리의 주체보다는 보호받거나 신뢰롭지 못한 존재로보다 쉽게 여기게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상대적으로 권위나 권한이 없는 낮은 사람들로 보이게 하는 ‘애들’이라는 말은 학생을 개인보다는 집단으로 보이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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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하게 '청소년 인권, 법으로 읽기 연속 강좌'와

'고등학생운동과 1991년을 이야기하다 온라인 이야기자리' 홍보합니다! 🙋

"지음이 함께하고 있는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 《나를 지키는 법, 내가 고치는 법 - 청소년을 위한 법 설명서》 출간한 책을 토대로 한 연속 강좌를 진행합니다!👏👏"

🔸 참가대상 : 청소년, 청소년인권활동가, 청소년인권에 관심을 가진 시민 누구나

🔸 일시 : 5/29, 6/12, 6/26, 7/17 오후 1시~4시

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forms.gle/nmjmE3ojPGSZKskV8

"1991년 5월, 분신으로 항거한 이들 중에는 고등학생 김철수 열사도 있었고, 대학생 박승희 열사, 김영균 열사, 천세용 열사 역시 고등학생운동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0여 년 전 고등학생운동과 1991년 투쟁, 김철수 열사 등을 열쇳말로 청소년인권운동 활동가들이 역사를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과거 고등학생운동의 역사와 지금 청소년인권운동의 연결고리를 고민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21년 5월 27일 저녁 7시

🔸 여는 곳: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forms.gle/wT3XA9WZfvaTeQk37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카카오톡채널도 새롭게 생겼어요! 아래 왼쪽 버튼을 클릭하여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