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지음] 💌2024년 4월, 상임활동가 둠코의 편지 ✨ "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우리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청소년인권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http://yhrjieum.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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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의 편지💌] 둠코의 기타 등등
-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는 어린이날
2023년,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캠페인의 내용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 단체, 양육자 단체, 청소년 단체들을 초대해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욱 다양한 말들로 체벌의 국가책임을 묻는 운동을 채워나갈지 의견을 묻기 전에, 들어가는 질문으로 체벌에 관한 경험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뒤의 프로그램 시간이 모자를 때까지 체벌 경험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체벌의 경중에 상관 없이, 학생일 때 어떤 학생이었는지와도 상관 없이, 모두가 학교에서 체벌을 당한 적이 있었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학교를 경험한 모두가 체벌에 대한 괴로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도, 학교에서 체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괴롭고 아픈 기억, 굴욕적인 경험일수록 떨치고 살아가기 힘듭니다. 특히 체벌처럼 맞은 쪽이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되거나, ‘교육적인 의도’로 행해졌다고 포장된 폭력은 더욱 서로 털어놓기 쉽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유독 잘못해서 좀 더 심하고 특수하게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숨기거나, 아니면 남에게 약한 소리를 할 만큼 잘못된 일이 아니라며 넘기거나, 어쨌든 공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지음에서는 이러한 체벌의 경험을 공론화 하고, 함께 분노하며 위로하는 <2024 학교 체벌 생존자 위로회>를 진행하려 합니다. 학교라는 공공기관, 교육기관에서 직접 체벌을 당한 경험, 누군가가 체벌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경험을 한 이들을 생존자라 명명하려 합니다. 한국에서 학교가 운영된 이래 한 번도 체벌은 사라진 적이 없기에, 길 가던 모르는 이를 붙잡고 학교에서 체벌을 당하거나 본 적이 있냐고 물어봐도 누구나 한 두가지 경험이 있을 것이기에, 우리 모두가 학교체벌 생존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요.
돌아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부산에서 여러분들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위로하고 분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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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우리들의 어린이날" 2024 학교 체벌 생존자 위로회
일시 👉 2024년 5월 5일(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장소 👉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 '둠코의 기타 등등'이라는 이름은 제목 짓기에서 탈출하고픈 둠코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때로 '기타 등등'은 '그 외의 모든 것들'을 뜻하기도 하지요. 둠코의 [활동가의 편지]에서는 무언가가 딱 정해지지는 않은, 이것저것, 그때그때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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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후기 - 이번 달은 어떻게 지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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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2024 채움활동가 맞이 모임을 했어요!
"지음의 활동을 함께 채우는 사람들!" 지음은 올해부터 새롭게 채움활동가 교육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6일, 채움활동가 맞이 모임을 진행했어요. 한 해 동안 이어질 채움활동가 과정에 함께할 분들이 참가 신청을 해주셨고, 드디어 처음으로 같이 만나는 날이었어요. 어떤 활동을 나누었는지 궁금하다면? 더 자세한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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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학생인권법', 더 이상 미뤄선 안 될 응답이다!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 법안 발의 환영 및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함께했어요.
2024년 4월 22일,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국행동’을 비롯해 서울학생인권조례 지키기 공대위,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 등 여러 지역의 단체들이 함께 국회를 찾았습니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활동가도 동참했고요. 지난 3월에 강민정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을 환영하며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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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중단하라'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인권은 폐지할 수 없다! 4월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청소년-시민전국행동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회를 규탄하는 자리에 분노하는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눈물바람이 되기도 했지만 다시 싸움을 준비하자는 마음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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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자는 돌봄 하는 것을 스스로 그만둘 수 있지만, 어린이·청소년은 돌봄 받기를 그만둘 수 없다. 이러한 관계는 권력 관계로 바뀌기 쉽고 돌봄 관계의 맥락과 가족 내 지배와 나이와 성별 등 사회적 속성이 결합해 억압과 강제와 차별이 일어나기 쉽다. 양육자의 말에 따르지 않는 자식이 매를 맞는 것이 쉽게 용인되는 문화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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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들이 청소년 인권에 대해 관심을 두고 정책과 공약을 잘 내놓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정책 이전에, 더 중요하게 필요한 것은 청소년 주체이다. 거대 양당을 비롯하여 주요 정당들에선 청소년 당원들이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당하는 사례, 마땅한 정치 활동과 참여의 경로를 찾지 못했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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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폐지 운동과 학생인권 운동의 큰 동지이자 동료였던 홍세화 씨를 떠나 보내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입시폐지·대학평준화, 학생인권 보장, 학교민주화 등 우리가 같이 외쳤던 많은 것들이 아직도 현실이 되지 못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고인의 글과 말뿐만 아니라, 일관되게 진보와 변혁을 위해 살아온 고인의 삶의 모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홍세화 씨의 삶과 이야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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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점유한 민주당의 총선 공약에는 학생인권법 제정이 포함돼 있다. 우리는 학생인권조례의 존치를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모두의 존엄이 보장되는 교육과 사회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22대 국회의 선택을 지켜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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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모닥불, 분노의 횃불에 불씨를 보태주세요!”
5월 5일 어린이날, 학교 체벌을 경험하고 살아가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어린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모닥불을.
폭력을 허용한 국가의 잘못을 묻고, 체벌을 근절하도록
분노의 횃불을 지피려 합니다.
<학교 체벌 생존자 위로회>를 위한 모금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생존자들의 말하기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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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14차 긴급행동
"우리 함께 멈추자, 이 학살을"
5월 4일(토) 15시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
(서울 종로구 종로26 SK서린빌딩 앞)
어린이날 하루 전날인 5월 4일에도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이어집니다. 팔레스타인 어린이·청소년들의 죽음에 분노하고 이들의 투쟁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지음 활동가들도 참여합니다. 함께하실 분은 지음 상임활동가 난다(카톡 n23podo)에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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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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