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상임활동가 빈둥의 편지와 함께 ✨ "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우리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청소년인권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http://yhrjieum.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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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의 편지💌] 빈둥의 둥망진창 둥리둥절
- 고등학생운동, 청소년운동이 서로의 기록자, 증인 되기를 바라며
제가 ‘고등학생운동(고운)’을 처음 접한 날은 2013년 김철수 열사 추모제 때였습니다. 광주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민주화운동 관련해 고운은 단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지요. 그래서인지 추모제에 참석하면서도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학생열사 추모 사업에 열정적이시던 분에게 청소년운동과 함께 하는 작업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 무엇인지 모르니 뭔가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한참 뒤에야 ‘고운이라는 조직적·집단적 운동이 있었구나’ 하면서 학생운동의 역사가 담긴 단행본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웬걸, 고운이 한 줄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많이 없는 자료들을 찾아보고, 비가시화된 역사에 대해 분통 터졌지요.
고운은 1980-1990년대에 일어난 10대들의 사회변혁 운동입니다. 학생회 직선제, 강제적 자율 보충학습 폐지, 두발 자유화, 사학비리 척결, 학생 자치권 보장, 전교조 해직 교사 복직 투쟁, 만 18세 선거권 등을 주장했습니다. 고운 열사 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김철수, 김수경, 심광보 열사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김철수 열사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자기만을 위한 사회를 만들도록 강요하고, 학생을 ‘로보트’로 만든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알렸습니다. 김수경 열사는 교사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자기 죽음이 성적 비관으로 왜곡되는 게 싫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심광보 열사는 참교육을 열망하고 고교생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해 학교로부터 폭언을 들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입시경쟁 교육, 체벌폭력, 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별, 정치적 실천에 대한 왜곡 등은 여전히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해당 의제들은 지금 청소년운동이 계속 사회에 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청소년운동이 고운과 닮았다고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이 겪는 인권 침해의 문제가 얼마나 보편적인 문제인지를 말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어린이·청소년이라는 위치에서 경험한 부정의에 대한 투쟁, 그 과정에서 억압과 상실 등이 갖는 의미에 대해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사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1980-1990년대 시기를 지나오며 투쟁하신 분들의 감정을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기에 그동안 고운 활동가 분들에게 함께 하는 자리를 제안하기가 많이 어려웠는데요. 하지만 올해 3월 발간한 《고등학생운동사》에서 한국 사회의 학생인권 혐오, 학생을 통제·억압하는 학교 등에 대해 지적했던 부분들을 읽으면서 청소년운동만 이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고, 이 운동이 마냥 외로운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운동과 고운이 함께 서로가 마주한 부정의에 대해 함께 기록하고 증인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서는 올해 7월 말에 전북에서 《고등학생운동사》북토크를 1차로 진행합니다. 올해 안으로 경남에서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조만간 지음 계정으로 공지를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청소년운동과 고등학생운동이 계속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후원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설명 - 고등학생운동 김철수 열사의 묘비이다. "우리나라 모든 고등학교가 인간적인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유서 中-"라고 적혀 있다.
🔸'‘빈둥의 둥망진창 둥리둥절’은 빈둥과 엉망진창, 어리둥절을 결합해서 짓게 된 이름이에요. 엉망진창인 세상에서 어리둥절 해온 시간, 그 속에서 켜켜이 담아온 여러 고민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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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은 차별이다" 캠페인을 지지하고 후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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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이 없는 사회를 위해
어린이도 함께 하는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지음과 여러 단체들은 함께 "노키즈존은 차별이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지음 후원하러 가기 👈 클릭!
👉 [후원 방법 1] 일시후원 : 20,000원을 후원하시면 스포츠타올 1장을 보내드립니다.
👉 [후원 방법 2] 정기후원 : 월 10,000원 이상 정기후원을 신청하시면 야광봉 1개 + 스포츠타올 1장 + 랜덤 키링 1개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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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제2회 청소년인권포럼
: 싸우는 청소년, 정치적인 청소년
"타협없는 존재들의 이름없는 역사를 말하다.“
📍일시 : 2025년 6월 28일 (토) 13:30 - 17:00
📍장소 : 강북노동자복지관 201호 시청각실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환일길 13)
일반 30000원
활기 정기후원인 20000원
청소년 5000원
🔥 입금 계좌 : 우리은행 1005-502-698382 (예금주 : 청소년활동기상청활기)
정기후원 가입 : https://donate.do/J68C
⚡️[프로그램]⚡️
1부 집담회 : 우리는 광장에, 정치에 있었다 (13:40 - 15:10)
사회 : 은선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패널 :
조한진희 (책 <고등학생운동사> 기획자)
은설 (진보정당 내 청소년운동 기록팀)
공현 (투명가방끈 활동가)
수영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2부 연구 발표 : 타협하지 않는 청소년의 섹슈얼리티 (15:30 - 16:50)
사회 : 연잎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
발제 : 송이한/이승민 (스쿨미투운동 연구자)
토론 :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활동가)
자유토론&질의응답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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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새정부 국정과제 요구 1만인 서명
- 새로운 민주주의는 차별금지법과 함께!
● 차별금지법, 왜 새정부 국정과제로 요구하나요?
① '광장의 시민이 바라는 사회대개혁’에 가장 많이 등장한 과제는 바로 ‘차별금지와 인권보장’(31%)! 차별금지법 제정은 윤석열의 나라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어젖히기 위한 새정부의 필수 과제입니다.
②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며 힘을 키운 극우 세력을 약화시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중대한 시대적 과제! 새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차별과 혐오와 선을 긋고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③ 보수 정부에서도 형식적으로나마 국정과제로 설정되고 논의되었지만, 문재인, 윤석열 정부 들어 국정과제에서 완전히 사라졌던 차별금지법! 새정부는 차별금지법을 국정과제로 다시 살려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서야 합니다.
● 새정부에 함께 요구합시다
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다시 국정과제로 채택해야 합니다.
② 정부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 단위를 구성·운영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로드맵을 설정해야 합니다.
③ 국가 차원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의 의미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론을 형성하는 역할에 나서야 합니다.
'윤석열의 나라' 이후 다시 세우는 민주주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서 시작해 평등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새정부 국정과제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1만인 서명에 함께 합시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equalityact.kr
문의 : 이메일 equalact2017@gmail.com 카카오채널
후원 : 우리은행 1006-201-507617 차별금지법제정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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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후기 - 이번 달은 어떻게 지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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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활동 후기] 지음의 활동을 함께 채워나가는
2025년 채움활동가 모임, 처음 오프라인으로 모였어요!
지난 5월 17일, 대전에서 ‘채움활동가’ 모임을 했어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2024년 한 해 동안 지음 및 청소년인권/운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활동가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나누며, 청소년인권활동가로서 소속감을 갖고 서로 동료가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채움활동가 과정’을 진행했어요. 2025년에도 채움활동가 모임은 계속됩니다. 그렇게 모인 10여명의 새로운 채움활동가들!
3월 온라인 모임에 이어, 원래는 4월 초에 오프라인 모임을 열기로 했었지만, 윤석열 파면 선고가 늦어지면서 시기를 미루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지난 주 토요일에 첫 오프라인 모임을 했습니다!
지음으로 계속 뭉칠 수 있도록, 지음과 함께해주세요!✊
후원으로 힘을 보태주시면, 채움활동가들이 더 자주 모일 수 있습니다.
지음을 응원해주시면 더 많은 활동가들과 함께 운동을 채울 수 있습니다.
지음 후원하기💗 https://yhrjieum.kr/do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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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다시 만들 평등사회를 위해, 청소년이 요구하는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함께 했어요!
지음이 함께하고 있는 연대체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국행동'에서 ‘다시 만들 평등사회 - 청소년이 요구하는 대선 공약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음 활동가들도 기자회견에 참여해서 청소년이 요구하는 공약을 함께 외쳤습니다.
오늘 함께 외친 구호들✊
- 학교에도 민주주의를, 학생인권법 제정하라!
- 입시경쟁 폐지하고 대학평준화 실현하자!
- 청소년도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 보장하라!
-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차별금지법 공약하라!
- 차별금지법 제정하고 포괄적 성교육 실시하라!
- 딥페이크 성착취 범죄 해결하라!
자세한 내용은 [더 보기]를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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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과 여러 단체들은 2025년 5월부터 "노키즈존은 차별이다"라는 이름의 노키즈존 근절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이번 [청소년인권을 말하다]에서는 노키즈존이 명백한 차별임을 다시 한번 알리면서 여성 양육자를 향한 혐오표현를 지적하며 사회적 환경과 행동의 배경을 보자고 말합니다. 나아가 어린이를 배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구체적 제도 마련을 촉구합니다. "노키즈존은 차별이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노키즈존이 없는 사회, 어린이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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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파면되었고 이제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나중’으로 밀려나거나 배제되어온 이들은 다른 세상을 요구한다. 윤석열 뿐만 아니라 경쟁과 불평등도 탄핵하자. 광장에서의 민주주의가 일상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랫사람’으로 대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소수자가 존엄하고 평등하게 연대하며 사는 세상을, 함께 열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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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은 지난 5월 8일,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의 10주년 모금캠페인 응원메시지 중 '이반지하' 님의 메시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해당 게시글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띵동'은 지음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게시글을 삭제하지는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음은 해당 메시지를 내리지 않기로 한 '띵동'의 결정에 아쉬움을 느끼며, 여전한 고민과 문제의식을 나누기 위해 '띵동'에 보냈던 저희의 입장글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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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년 전 5월, 당시 어린이들과 소년운동단체들은 “어린이도 인간이다! 어린이를 존중하라!”라고 외치며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이었던 2022년 어린이들과 시민들은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어린이차별철폐의 날’을 선포했었다. 오늘 우리는 어린이차별철폐의 정신을 이어받아, 노키즈존은 명백한 어린이 차별이며 사라져야 한다고 외친다. 나아가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어린이 차별·배제에 저항하며, 어린이도 시민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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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누구도 안타까운 죽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어린이•청소년들은 홀로 먹는 피 묻은 급식이 아니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먹는 안전한 급식을 원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 글에서 말하는 급식 노동자 뿐만 아니라 교육복지사, 초등돌봄전담사, 전문상담사 등 모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광장의 동지로서, 학교의 동료 구성원으로서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며 학교를 시작으로, 사회대개혁을 쟁취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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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을 더 응원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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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지음은 독립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부·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으며, 여러분의 후원으로 활동합니다. 후원은 지음을 함께 짓는 활동입니다. 지음을 같이 지어주세요!🌿
일시 후원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예금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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